[수도권]난지골프장 가족공원으로 바뀐다

  • 입력 2008년 6월 19일 02시 56분


市, 185억에 소유권 넘겨받아… 10월 개방예정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의 난지골프장(9홀)이 가족공원으로 바뀌어 10월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18일 난지골프장 건설비(146억 원)와 관리비(39억 원) 등 185억 원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보상하는 대신 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골프장 잔디밭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 40억 원가량을 들여 산책로, 화장실, 그늘막 의자를 새로 설치한다.

공단은 2000년 서울시로부터 난지골프장 사업 참여자로 선정돼 난지도 제1매립지의 19만5443m²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을 만들었다.

골프장 운영권과 입장료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져 서울시는 난지골프장 운영권을 시에 귀속시키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공단은 서울행정법원에 조례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고 2004년 11월 1심과 2006년 항소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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