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웃음과 행복을 그려드려요”

  • 입력 2008년 5월 28일 06시 32분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 무료 페이스페인팅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이 무료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 60여 명은 23일부터 3일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광장에서 열린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해 시민들에게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 이 학과 이종서(42) 교수는 이곳에서 보디페인팅 시연을 했다.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주부 김희주(36) 씨는 “아이들의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5일 대구 두류공원 등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 행사’에도 참가해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의 얼굴에 페이스페인팅 등을 해 줘 호평을 받았다.

7일부터 5일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하이 서울 페스티벌’에도 초청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학과 학생 공영희(24) 씨는 “얼굴에 그림을 그려 주는 페이스페인팅은 섬세한 작업이라 힘들지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학 뷰티코디네이션과 강영숙(46) 교수는 “주말과 휴일에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해 힘들지만 학생들의 실습과 학과 홍보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불러만 주면 어디든지 달려가 뷰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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