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시작된 대통령 탄핵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26일 현재 모두 130여만 명이 서명했다.
이 사이트의 서명 인원은 이달 초 100만 명에 이른 이후 보름 가까이 주춤하다가 촛불 집회가 본격화 한 이달 중순경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이날 13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경찰이 24, 25일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참가자들을 연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명인원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한편 시위 구호가 도를 넘어선 감정적 표현이 늘면서 "시위 주동자들이 정책을 논하기 보다는 참가자들의 감정만을 자극해 '시위를 위한 시위'를 소모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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