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 사람/마형렬 남양건설회장 창사 50주년 회고록

  • 입력 2008년 5월 1일 06시 39분


‘막히면 뚫고 닫히면 열고’ ‘우리 서로 만났을 때’.

광주 전남의 중견건설업체 남양건설㈜을 이끌어 온 마형렬(73·사진) 회장이 1일 창사 50주년을 맞아 2권의 회고록을 펴냈다.

두 권 모두 ‘맨발로 달려 온 마형렬 회고록’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막히면…’은 그가 군 제대 후 한 건설회사 경리책임자로 일하다 남양건설을 인수할 때부터 건설그룹 회장으로 자리 잡기까지 50년 세월의 일화를 담았다.

‘전국구 마당발’이며 두주불사의 애주가인 그가 매일 오전 6시 40분 ‘칼 출근’을 지켜 온 일화는 새삼 그의 성공 뒤에 숨어 있는 ‘지독한 성실’을 웅변한다.

‘우리 서로…’는 그가 인연을 맺어 온 각계 인사 60여 명과의 이야기를 담았다.

‘꾀복쟁이 60년 지기’로 부르는 마삼렬(전 광주문화방송 사장) 최승호(전 광주일보 사장) 씨와 김종호 고건 신승남 박주선 이내흔 씨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인사들과의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적었다.

한편 전국 1만2000여 개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시공능력 36위로 남양휴튼 남양모터스 광주매일신문 등 9개 자회사를 둔 남양건설은 이날 별도의 사사(社史) ‘남양건설 50년사’를 펴냈다.

오전 10시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직원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기념 및 비전 2020 선포식’을 연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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