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4월 14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언제부터일까. 봄이 우리 곁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짧게 느껴진다. 연이어 터지는 큰 사건에 가슴 철렁 내려앉느라 올해는 봄을 누릴 여유가 더욱 없었다. 봄바람에, 봄비에, 혹은 그냥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해 내려앉은 꽃들이 봄이 다 가기 전에 자신들을 한 번 더 봐 달라고 손짓한다. 낙화(落花)의 운치는 활짝 핀 꽃봉오리 이상이다.
정미경 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