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2009 서울·경기지역 외고 일반전형 Q&A

  • 입력 2008년 3월 31일 02시 57분


Q. 2009학년도 서울·경기지역 외국어고 일반전형에 응시하려고 합니다. 올해 일반전형 입시의 변화와 대비전략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A. 2009학년도 서울·경기지역 외고 입시의 주요 변화 중 하나가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서울지역 외고는 전체 선발인원 2170명 중 82%인 1782명을, 경기지역 외고는 전체 선발인원 2840명 중 73%인 2082명을 각각 일반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올해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지역 외고보다 일찍 입시를 치르는 경기지역 외고의 경우 특별전형, 일반전형을 지난해와 달리 같은 날짜에 동시에 실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까다롭고, 선발인원이 적은 특별전형보다 일반전형에 수험생이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지역 외고는 일반전형 지원에 앞서 특별전형에 사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대폭 축소됐고, 서울·경기지역 외고 간에 중복지원이 불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경기지역 외고에 지원한 학생도 일부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할 수 있어 일반전형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서울·경기지역 외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서울지역이 평균 4.17 대 1, 경기지역이 7.86 대 1이었습니다.

서울·경기지역 외고 일반전형은 △학교내신 △영어듣기 △구술면접 또는 학업적성검사를 실시해 선발합니다. 올해 서울·경기지역 외고 모두 학교내신 실질반영비율이 상승해 학교내신이 전형요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큽니다. 실제 합격영향력 비율을 보면 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평균 51.3%이며, 명덕외고는 60%를 넘어갑니다. 경기지역 외고도 평균 39.2%이며, 가장 높은 학교의 경우 47%가 넘습니다.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하려면 학교내신이 최소 15% 이내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벗어날 경우 영어듣기, 구술면접 점수로는 만회가 불가능합니다. 경기지역 외고 가운데 성남외고는 학교내신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학교로, 학교내신이 10% 이상일 경우 만회가 불가능합니다. 고양외고, 동두천외고도 학교내신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경기지역 외고는 올해부터 학업적성검사에서 수리 사고력 문제를 전면 출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학업적성검사가 언어, 영어독해 2가지 영역으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언어영역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지역 외고 구술면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언어 △통합사회 △영어독해 3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출제됩니다. 통합사회는 지난해에 처음 출제되어 수험생 체감난도가 가장 높았던 영역이지만, 올해는 수험생들이 어느 정도 적응을 했으리라 여겨집니다. 따라서 올해는 경기지역 외고와 마찬가지로 언어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으리라 여겨집니다. 통합사회, 영어독해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경기권 외고 일반전형 대비전략)

1) 3학년 2학기 학교내신 특히 신경 쓰세요. 경기권 외고의 경우 3학년 2학기 학교내신의 반영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서울권 외고도 3학년 1학기 학교내신 비중과 동일합니다.

2) 중1∼3 교과서를 심화학습하세요. 구술면접 또는 학업적성검사에서 출제되는 언어, 통합사회 문제는 교과서 문제의 출제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3) 지원할 학교와 전형을 미리 정해서 대비하세요.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축소됐고, 서울·경기지역 외고 모두 각 1개 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하므로 지원할 학교와 전형을 미리 정해놓고 대비해야 합니다.

4) 본인의 실력을 수시로 점검하세요. 현재 위치와 합격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가로 실력을 점검하세요.

임성호 (주)하늘교육 기획이사·반포 영재교육센터원장

※ 서울 경기지역 외국어고 입시 전략

이지논술(www.easynonsul.com)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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