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서도 ‘난타’ 상설 공연

  • 입력 2008년 2월 12일 07시 39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장기 공연을 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난타’가 제주에서 상설 공연된다.

제주도는 PMC프로덕션(대표 송승환)과 이달 중 실무협의를 마친 뒤 4월부터 정기 공연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상설 공연장은 제주시 일도2동 제주영상위원회 예술전용극장(290석)으로 정해졌다. 이곳에서 기존 난타와 차별화된 ‘난타Ⅱ’가 공연된다.

공연은 화∼금요일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4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7시에 공연된다. 공연 시간은 1시간 30분. 전속 배우는 30명이 6개 팀으로 구성돼 번갈아 출연한다.

제주도 고경실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난타 상설 공연장이 운영되면 저녁 즐길거리가 부족한 제주의 관광 여건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타는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꾸민 공연. 1997년 국내 최초의 ‘비언어극’이란 장르로 태어나 10년 동안 내외국인에게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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