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초등교 영어수업 週 3~4시간으로 확대

  • 입력 2008년 2월 12일 07시 12분


인천시교육청은 올 3월 새 학기부터 영어교육 시간을 주당 2시간 더 늘리기로 하는 등 초등학교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명품 인천 교육’ 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영어 수업 시수가 3∼4학년은 주당 1시간에서 3시간으로, 5∼6학년은 주당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새 학기부터 3∼6학년 학생들은 기존 정규 영어수업(1∼2시간) 외 매주 화∼금요일 오전 8시 40분부터 20분 동안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아침 영어’ 수업을 들어야 한다.

아침 영어는 시교육청에서 제공한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각 학교가 선택한 생활영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영어 전담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방과 후 영어 수업’(팀 티칭)을 신설한다.

방과 후 영어 수업은 1인당 월 6만 원꼴로 결정될 예정이다.

수준별 시험을 거쳐 1개 반당 최대 20명 정도로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업을 전담할 교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한 학교에 2∼4개 반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천시교육청은 영어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어 전담교사 지원 및 우대정책을 펼치고, 원어민 교사에 대한 연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교육 인증제가 도입된다. 영어전담교사의 경우 개인 수업시간이 축소되고, 전보 가산점이 주어진다.

모든 교사에게는 영어 연수 기회를 준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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