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설 선물 ‘보은 사과나무’ 어때요?

  • 입력 2008년 1월 24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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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주말농장으로 이용… 일정량 수확도 보장

“설 선물은 현금 대신 사과나무로 하세요.”

충북 보은군 황토사과발전협의회(대표 조강천)가 설 선물용 사과나무를 분양한다. 사과 묘목이 아닌 회원들의 밭에 있는 사과나무를 분양받는 것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무공해 사과를 그루당 최대 70kg까지 수확할 수 있다.

사과발전협의회는 설 전까지 군내 회원농장 16곳의 5∼10년생 부사와 홍로, 감홍 품종 1000그루를 그루당 10만 원, 15만 원, 20만 원으로 나눠 분양한다.

그루당 사과 수확량은 농장주가 최소한 25kg(10만 원짜리), 40kg(15만 원), 60kg(20만 원)을 보장하며 작황이 좋으면 더 많이 딸 수도 있다.

분양 희망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희망 농장을 선택하면 된다. 이 단체가 만든 ‘사과나무상품권’을 발급받아 선물을 할 수도 있다.

사과나무를 분양받으면 봄, 여름, 가을에 각각 꽃 나들이, 1박 2일 캠프, 수확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본인이 원할 경우 주말마다 찾아와 거름주기, 가지치기, 열매솎기 등도 할 수 있다. 각 사과나무엔 분양자의 이름이 내걸린다.

황희연 간사는 “삼승면 탄금리의 체험학교와 인근 방갈로 등에서 가족과 함께 쉬며 농사 체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 문의 www.boeunapple.com, 사과체험학교 043-544-005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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