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엄마하고 별구경 할까 아빠하고 눈썰매 탈까

  • 입력 2007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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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몇몇 사립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초등학교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 체험 행사를 준비해 놓고 있다.

○ 별도 보고 낚시도 하고

지난해 9월 문을 연 서울 광진청소년수련관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엄마랑 아빠랑 함께하는 가족 별자리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내에 있는 천체 투영실에 누워 신비한 우주의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실외 관측실에서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다. 가격은 초중고교생은 6000원, 성인은 7000원. 전화로만 사전 접수를 한다.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은 내년 1월 18∼19일 1박 2일 일정으로 ‘아빠와 낚시하기’ 행사를 준비했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와 아빠가 참여할 수 있으며 18일 오후 경기 군포시의 능곡낚시터로 떠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2000원이며 수련관 방문 접수만 한다.○ 겨울 철새 탐조여행

서울 시내에서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등 진귀한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 ‘여의도 밤섬 철새조망대’와 ‘강서습지생태공원 철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 철새교실은 일정시간(수 목요일 오후 3시∼4시 반, 토요일 오전 10시 반∼낮 12시)에만 운영하므로 인터넷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양천구도 내년 2월까지 ‘안양천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

○ 뚝섬과 여의도에는 눈썰매장 개장

한강사업본부는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에 눈썰매장을 설치해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여의도와 뚝섬 눈썰매장에는 성인슬로프(길이 100m, 너비 25m), 유아슬로프(길이 50m, 너비 25m), 점프대(길이 30m, 너비 3m)가 각각 한 곳씩 만들어진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는 어린이 3000원, 중고교생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의도 눈썰매장과 뚝섬 눈썰매장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겨울방학 프로그램
주최프로그램비용문의(02)
광진청소년수련관엄마랑 아빠랑 함께하는 가족 별자리 여행초중고교생 6000원,성인 7000원2204-3145
서대문청소년수련관아빠와 낚시하기1인당 3만2000원334-0080
여의도공원생태숲 관찰교실무료780-2713
월드컵공원토요가족 자연관찰회300-5541
한강사업본부강서 습지생태 공원철새교실3780-0621∼2
한강사업본부여의도 밤섬 철새조망대3780-0793
한강사업본부뚝섬 눈썰매장어린이 3000원, 중고교생 4000원, 성인 5000원452-5955
한강사업본부여의도 눈썰매장785-1093
양천구 공원녹지과안양천 철새탐조 무료2620-3570
고덕 수변생태공원겨울 생생관찰교실426-0755
서울시설공단공작체험교실2290-6893
자료: 서울시 및 각 자치구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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