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총선 출마 사퇴 前군수 공천 배제를”

  • 입력 2007년 12월 18일 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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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겨냥해 최근 중도 사퇴한 하영제 전 남해군수와 강석진 전 거창군수에 대해 한나라당 차원의 중징계와 공천 배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본보 12월 13일자 A16면 보도

▶ 지자체장 중도사퇴에 ‘풀뿌리’ 흔들

전교조 거창군지회, 거창YMCA, 전농 거창군농민회 등 거창지역 10개 단체와 남해사랑청년회, 전교조 남해군지회,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남해군지부 등 남해지역 8개 단체는 1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무자격 후보를 공천한 한나라당은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철새 정치인에 대해 한나라당이 중앙당 차원의 중징계를 하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보궐선거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배상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공직선거법을 하루빨리 개정해 개인의 정치적 욕심에 따른 중도 사퇴를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선인 하, 강 전 군수는 7일 사퇴했다. 이들 지역은 내년 6월 보궐선거까지 부군수들이 군수직을 대행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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