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공구업체들 “가자, 베트남으로!”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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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내 기계 공구 업체들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장자동화를 비롯한 도내 6개 업체가 이달 18일부터 4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7회 기계공구 및 산업자동화 전시회’에 참가해 모두 274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 가운데 상당량은 조만간 계약 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앗 파종기 생산업체인 장자동화는 베트남 농업진흥청과 200대의 씨앗 파종기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또 점차 수출 물량을 늘리고 직접투자 형식으로 공장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초경(超硬) 공구류 생산업체인 GST가 9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벌인 것을 비롯해 공구틀 제조업체인 JSM이 64만 달러, 중고 자동차 수출업체인 주광모터스가 58만 달러, 농기계 무역상인 만상무역이 14만 달러, 설비 업체인 3HG가 11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받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제품이 성능은 미국이나 일본 제품과 비슷하면서 값은 저렴하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며 “충북도 내 공구, 기계 생산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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