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귀성길 가장 붐빌듯…긴 연휴, 어제 소통 원활

  • 입력 2007년 9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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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모시고 ‘공동차례’추석을 맞아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 강당에서 차례상을 차리기 어려운 100여 명의 노인을 위한 공동 차례 지내기 행사가 열렸다. 홍진환  기자
어르신들 모시고 ‘공동차례’
추석을 맞아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 강당에서 차례상을 차리기 어려운 100여 명의 노인을 위한 공동 차례 지내기 행사가 열렸다. 홍진환 기자
추석 연휴 전날인 21일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그러나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은 연휴 첫날인 22일 시작되며 24일에는 귀성길이, 26일에는 귀경길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오후 고속도로에는 귀성길에 오른 차들이 늘었지만 전국 대부분의 구간이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 공항 등에도 고향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귀성객들이 몰려 평소보다 붐볐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가 주말과 함께 시작돼 예상했던 대로 귀성 교통량이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3.5% 늘어난 4624만 명(하루 평균 661만 명)이 전국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하고 있다.

건교부는 연휴 첫날인 22일에 전체 귀성객의 8.1%가, 23일에는 귀성객의 14.1%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에는 37.8%가 고향을 찾아 떠나면서 연휴기간 중 귀성길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당일인 25일 귀성하는 사람도 19.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귀경길은 44.2%가 한꺼번에 귀경하는 26일에 가장 밀리고, 36.7%가 귀경하는 25일에도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객의 출발 예정 시간대는 오전 6∼9시(23.6%)가 가장 많고 다음은 오전 9시∼낮 12시(22.9%), 낮 12시∼오후 6시(14.3%) 등의 순이었다.

귀경 출발시간대는 낮 12시∼오후 6시(34.4%), 오전 9시∼낮 12시(14.5%), 오후 6∼9시(13.0%) 등의 순이다.


1960~70년대 귀성전쟁

한편 22일 오전 9시∼26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서초 나들목∼신탄진 나들목(137km) 구간에서는 6명 이상 탄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만 전용차로에 진입할 수 있다.

또 22일 오전 9시∼25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나들목과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 나들목의 진입이 통제된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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