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 해양환경특성연구사업단 김완수 박사팀은 세계 처음으로 어류 생체리듬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동면을 유도한 후 물이 없이 장시간(최소 24시간) 운송해 다시 활어 상태로 회복시키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5일 한국산 넙치 20마리를 대상으로 연구원 실험실에서 인공 동면을 유도한 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물 없이 운송한 후 회복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연구원과 수산업계는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활어 수출 시 활어 무게의 2배가량 됐던 물이 필요없어 물류비 경감에 따른 활어 수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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