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민 85% “수돗물이 식수”

  • 입력 2007년 6월 4일 07시 44분


코멘트
제주도는 수돗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2.6%가 ‘식수로 적합하다’는 응답을 했다고 3일 밝혔다.

3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주도민 3895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84.9%가 수돗물을 식수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을 쓰는 방식은 ‘그대로 마신다’가 31.4%, ‘끓여서 마신다’가 36.5%로 각각 조사됐다.

수돗물에 대한 신뢰에도 불구하고 먹는 샘물을 마시는 도민은 14.3%로 2004년 9.0%, 2005년 12.6%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식수로 쓰지 않는 응답자들은 냄새(33.1%), 물맛(28.5%), 이물질(17.2%) 등을 불만 이유로 꼽았다.

수돗물 오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수원 오염(26.7%), 수도관 오염(24.4%), 처리시설 노후화(21.5%)를 그 이유로 꼽았다.

제주도는 1급 수질의 지하수를 활용하는 수돗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 7월까지 조천과 남원, 애월 등 4개 정수장에 대한 수돗물 안전 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해 홍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