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차남 30일 예정대로 귀국"

  • 입력 2007년 4월 29일 16시 00분


술집 종업원 보복폭행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소환 통보를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김 모(22)군이 30일 예정대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화그룹 관계자는 29일 "서울대 동양사학과 역사현장 답사팀 23명과 함께 중국을 방문 중인 김 군이 예정에 따라 귀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 입국해 선양(瀋陽)과 베이징(北京) 인근의 역사현장을 돌아본 답사팀 스케줄에 따르면 김 군은 30일 오후 3시20(현지시간)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베이징을 출발해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역사현장 답사팀의 일원으로 단체비자로 중국에 입국한 김 군은 29일 답사팀 23명과 함께 베이징 시내 쯔진청(紫禁城)과 이허위안(¤和園)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베이징 대학을 방문했다.

앞서 김 군은 28일 베이징에 도착해 만리장성 답사를 마치고 시내 베이징 플라자(촨보중공·船舶重工)호텔에 투숙했으나 '30일 귀국할 것이냐'는 질문을 비롯한 일체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미국 예일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 중인 김 군은 이번 학기부터 서울대 교환학생으로 들어와 25일 동양사학과 중국 답사팀의 일원으로 선양(瀋陽)을 통해 중국으로 입국했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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