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육상선수권 성공기원 2011행 서사시 짓는다

  • 입력 2007년 4월 26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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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인들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2011행의 서사시를 짓는다.

25일 대구문인협회에 따르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회원 700여 명이 각자 3, 4행씩 짓는 집단창작 방식으로 2011행짜리 서사시를 완성해 대회 개최 3년 전인 내년 8월 27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서사시에는 대구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지역이 낳은 대표적인 인물, 지역의 정치 사회 문화 등을 아우르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 시는 대회 기간 중 영문으로 번역돼 각국 선수단과 외국인 관람객 등에게 배포된다.

대구문인협회는 30일 대구 달서구 감삼동 푸른방송 아트홀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기념 문학의 밤’ 행사에서 이 서사시 제작 계획을 발표하고 5월부터 창작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문인협회 관계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모든 예술의 바탕은 문학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서사시를 짓기로 했다”며 “이 시는 노래 무용 연극 등의 형식으로 각색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 이벤트의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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