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민원 내용에 따라 다른 번호를 사용해야 했던 자동응답전화(ARS)도 국번없이 ‘120’번만 누르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민원서비스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민원 전문 상담 공간인 ‘다산플라자’를 시청 서소문 별관에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상담예약은 전화(02-120)나 인터넷(www.seoul.go.kr/전자민원/민원상담)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민원 처리 과정과 결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시는 또 현재 민원 내용에 따라 23개로 나누어져 있는 ARS도 9월까지 ‘120’번 하나로 통일하기로 했다. 민원인들은 국번 없이 120(휴대전화는 02-120)번을 누르면 전문 상담원들로부터 1차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고 1차 상담에서 민원이 해결되지 못할 때에는 담당 공무원과 2차 상담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단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이나 현장 해결이 필요한 민원에 대해서는 현장기동반을 파견해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다산 패트롤’제도를 운영한다.
또 민원인과 민원 유발 부서의 의견이 서로 달라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퇴직 감사원 직원과 퇴직 검찰 공무원, 시민단체 추천 인사 등으로 구성되는 시민감사관을 구성해 갈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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