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와글와글 토론방]‘애완견 기르기’ 찬반보다…

  • 입력 2007년 4월 10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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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방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뚜렷하지 않은 부분적인 수용의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애완견을 기르는 것을 반대하기보다 애완견을 기를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주로 논하였습니다. 특히 애완견을 기르되 아파트나 공공주택에서 기르는 것은 반대했습니다. 아파트나 공공주택에서는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애완견을 기르려면 단독주택이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또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은 외출할 때 목줄을 채우고 다녀야 하며 장갑과 비닐을 휴대하여 배설물을 깨끗이 치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편 어떤 학생들은 사람들이 애완견을 버리는 것에 대해서 비판했습니다. 한창 귀엽다고 느낄 때는 열심히 돌보다가 애완견이 병들고 싫증나면 남몰래 버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애완견들도 고통 받고 주위 사람들도 피해를 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은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주인의식과 도덕성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학생들이 지적한 것처럼 애완견을 키울 때는 주인의식 도덕성 책임감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애완견이 큰 기쁨과 도움을 주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동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애완견을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배려한다면 ‘애완견을 기르자, 기르지 말자’라는 논란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정된 학생: 김현섭 선찬영 양윤정 이강욱 이연주

초등 다음 주제

여러분은 4월하면 떠오르는 날이 언제입니까? 많은 학생들이 만우절(萬愚節)을 기대하며 4월을 시작합니다. 1일은 만우절이었습니다. 만우절은 친구들끼리 짓궂은 장난을 하거나 심부름을 시키던 서양의 풍속에서 전래된 날입니다. 이날은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심한 장난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날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평소에 하지 못했던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이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심한 거짓말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경제적 손실까지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만우절에는 한 초등학생이 63빌딩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를 하는 바람에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12나 119에도 방송국이나 유명 백화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전화가 속속 걸려왔다고 합니다. 이런 거짓말은 사회에 위협을 주고 국가적인 손실을 안겨줍니다. 또 만우절이 황사 기간과 겹치면서 인터넷에는 ‘황사 휴교령’이 허위로 유포되어서 사람들이 큰 혼란을 겪기도 했지요.

여러분은 이러한 장난 전화나 거짓말이 만우절이라는 이유로 용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우절에 허용될 수 있는 거짓말이나 장난은 어느 정도까지일까요?

여러분이 겪었던 만우절 경험담과 만우절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토론방에서 펼쳐주기 바랍니다.

이계희 엘림에듀 논술연구소 연구원

※18일까지 인터넷 이지논술 사이트(www.easynonsul.com)에 여러분의 의견을 올려 주세요. 잘된 내용을 선정해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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