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인사전문가, '공무원 3% 퇴출' 찬성

  • 입력 2007년 4월 5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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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의 인사팀장, 부장 등 인사전문가들은 최근 울산시와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무능 공무원 3% 퇴출'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5일 100대 기업내 42개사 인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무능 공무원 3% 퇴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조사대상자중 85.7%는 이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이 제도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40.5%만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사부장들은 무능 공무원 퇴출은 찬성하지만 이 시스템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근무성적과 평가시스템이 사전 구축돼야 한다'(50%)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단기개혁보다는 장기시스템으로 개혁되어야 한다'(28.6%), '공정한 평가와 보상시스템이 이루어져야 한다'(28.6%)고 답했다.

'무능 공무원 퇴출'을 찬성하는 이유는 79.5%가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79.5%)'라고 응답했다.

반대의견을 내놓은 인사부장들은 그 이유로 '퇴출 3%의 선정기준 불명확'(2명)을 들었으며 '사전준비가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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