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업체 4곳 “하복 값 5∼9% 인하”

  • 입력 2007년 3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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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와 에리트베이직, 아이비클럽, 스쿨룩스 등 4개 교복업체가 여름 교복 출고가를 지난해보다 5∼9% 인하하기로 했다.

전국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는 22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4개사 관계자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4개사와 협의해 출고가 인하 결정을 이끌어냈다”면서 “총판과 대리점에서 각각 가격을 5∼9% 인하하면 소비자가는 15∼20%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별 출고가 인하율은 SK네트웍스 5%, 아이비클럽 9%, 에리트베이직 6%, 스쿨룩스 5% 등이다. 업체 측은 물가상승률과 원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제 인하율은 13∼15%라고 말했다.

총연합회 측은 올해 여름 교복 값이 지난해 7만5000∼9만 원에서 1만∼2만 원 내려간 6만5000∼8만 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총연합회는 4개사와 춘추복 및 겨울 교복 값 인하 방안을 추가 협의하고 500여 개 중소 교복업체에 가격 인하에 동참하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한국교복협회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영주 한국교복협회 이사는 “대기업의 교복 가격이 너무 부풀려져 있어 인하하더라도 여전히 비싼 편”이라며 “중소업체들은 공동 구매 시 여름 교복을 4만5000∼5만 원에 팔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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