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휴대전화 가져오지 마세요”

  • 입력 2007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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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전지역 중고교에서는 휴대전화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공사립중고등학교장단(단장 오원균 우송고 교장)은 최근 임원회의를 열어 ‘휴대전화 학교로 안 가져오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장단은 30일 정기회의에서 공식 추인을 받아 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교장단은 KT 대전지역본부의 협조로 학교 안에 수신자 부담 공중전화를 설치해 학생들이 급한 연락을 하는 데에는 불편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오 단장은 “중고교생들이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져오는 바람에 수업에 지장을 받고 정서적으로 불안할 뿐 아니라 가정 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며 “학력 신장 등 여러 측면에서 바람직한 이 운동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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