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심해 학교 쉽니다” 황사경보 발령되면 임시휴업

  • 입력 2007년 3월 1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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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매우 심한 날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 단축 수업을 하거나 임시 휴업을 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올봄에도 황사가 심할 것이란 예보가 나오자 황사로부터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각급 학교 황사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전국 초중고교에 통보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황사경보(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800μg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의 일선 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임시 휴업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임시 휴업 여부는 시도교육감이, 등하교 시간 조정은 학교장이 결정하며 휴업하더라도 교사들은 정상 근무한다.

황사주의보(m³당 400∼800μg)가 발령되면 일선 학교는 실외·야외 활동을 실내 학습으로 변경하고, 학생들에게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을 지도하게 된다.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황사에 따른 조치 사항을 학생과 학부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비상연락망을 통해 안내하게 된다. 케이블 지역 방송이나 농어촌의 마을 방송을 통해 이를 알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최근 소방방재청이 만든 초등학생 교육용 애니메이션 ‘봄의 불청객 황사’와 ‘황사를 극복하자’를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했으며, 중고교에서도 황사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황사 단계별 시도교육청 및 학교 조치사항
발령 단계발령 기준치조치사항
황사예보
(강한 황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400∼800μg 미만으로 예상대책반 설치 운영
비상연락망 가동 준비
황사주의보 〃 400∼800μg 미만으로 2시간 이상 지속비상연락망 가동
야외 활동 자제, 마스크 등 착용 조치
황사경보 〃 800μg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교육감 대응조치 발령(적용 지역 및 학교 결정)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등 상황에 따라 조치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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