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동물원 갈까… 민속축제 볼까

  • 입력 2007년 2월 16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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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대전 충남에서는 다채로운 민속축제가 열린다.

▽대전동물원=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입장객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동물원 안 벽천광장에서 입장객에게 떡을 나눠주고 공원 곳곳에는 투호던지기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굴리기,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장이 마련된다. 또 사물놀이와 민요 등 국악공연이 열리고 상설 공연단의 댄스 퍼포먼스, 동물 캐릭터 공연, 통기타 연주 등의 행사도 열린다.

꿩과 딱새, 박새, 원앙, 수리부엉이, 올빼미 등 우리의 새를 만나볼 수 있는 조류특별전시회가 열리고 특히 어린이동물사 특별전시장에서는 지난해 태어난 애완용 미니피그 4남매의 재롱을 볼 수 있다.

▽충남 서산=20일 서산시 부석면 창리 영신당 앞에서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영신제가 열린다.

영신제는 300여 년 이어져 온 이 마을 전통 제례로, 영신제보존회(대표 배진호) 주관으로 농악 가두행진, 풍어를 기원하는 판굿, 영신제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성연면 창말 당제보존회(대표 최윤우)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신이 모셔져 있는 영신당(명천3리)에서 100여 년 전통의 제를 올린다.

다음 달 4일부터는 부석면 간월도 일대에서 ‘간월도 굴 부르기 군왕제’가 열린다.

군왕제는 바닷물 만조 시간대에 맞춰 소복 차림의 부녀자 30∼40명이 농악대와 함께 바닷가를 거닌 뒤 굴젓탑 앞에서 굴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게 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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