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목포 크루즈 운항 추진

  • 입력 2007년 1월 12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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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거쳐 부산과 전남 목포를 오가는 크루즈(테마 관광선) 운항이 검토되고 있다.

경남도는 “역점시책인 ‘남해안 프로젝트’의 하나로 부산∼목포를 오가는 크루즈 운항을 부산시, 전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미 경남개발공사에 맡겨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갔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두 자치단체와 협의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들 3개 시도는 올 하반기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문화관광부와 해양수산부에 관련 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부산 일원과 일본 오사카(大阪) 간 정기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팬스타 선사 측과 남해안 크루즈 운항에 대한 협의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에는 숙박시설을 갖춘 팬스타라인을 비롯해 티파니21(298t, 325명 승선), 테즈락크루즈(263t, 250명 승선) 등 중규모 유람선과 소규모인 미포유람선 등이 영업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접안부두 건설 등 초기 투자가 많고 매일 운항하는 데는 어려움도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라며 “그러나 남해안 관광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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