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2009년엔 ‘관광 인천’…‘인천 방문의 해’

  • 입력 2007년 1월 5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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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엑스포가 인천에서 열리는 2009년이 ‘인천 방문의 해’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그동안 정부가 인천과 울산, 전북 등 3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9년 지역 방문의 해’ 사업 심사를 벌인 결과 최근 인천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해외 홍보비와 관광 상품 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에서 지원받게 된다.

앞서 시는 정부에 ‘다양한 인천, 관문으로서 인천, 친구와 같은 인천’을 주제로 70여개 사업에 4418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2009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12.3km)를 개통하고, 관광지인 중구 월미도 일대 관광전차 운행사업에 들어간다.

시는 개항기 각국 영사관 등과 같은 근대 건축물 복원사업이 시작되는 것은 물론 아시아트레이드타워(65층) 준공, 송도리조트 등 7개 호텔 완공 등이 선정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2009년이 인천 방문의 해로 결정됨에 따라 관광객 수요는 최대 2530만여 명이 늘어나고, 경제적 파급 효과는 3조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영종지구, 서구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같은 해 8월 열리는 세계도시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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