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즉시 대출 된다

  • 입력 2006년 12월 27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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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고, 대출 최고 한도가 9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7학년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신청을 내년 1월 2일~3월 15일에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를 통해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금리는 2006년 2학기보다 0.25%포인트 낮은 6.59%.

교육부는 기존 대출자는 신규 대출에 걸리는 시간을 15일 가량이었으나 내년 1학기부터는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신입생은 최종 합격 여부만 확인되면 곧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첫 대출을 받는 학생은 학점 심사 등을 거쳐 3일 가량 지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등록금이 비싼 의대와 한의대, 의·치의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학생의 대출 한도를 6000만 원에서 9000만 원으로 올렸다. 대출 한도는 일반 대학생은 4000만 원, 대학원생은 6000만 원이다.

또 모든 학생이 학기당 100만 원까지 생활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연 가구소득 3000만 원 이하인 학생만 생활비를 대출받을 수 있었다.

2005년 도입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은 전문대와 모든 대학, 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재학생은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취득하고 평균 C학점 이상이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자가 대출 액수와 상환 일정 등을 한도 내에서 결정할 수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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