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매천초교 ‘환경문화상’ 대상

  • 입력 2006년 11월 28일 06시 45분


대구 북구의 매천초등학교가 27일 대구방송(TBC)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동으로 마련한 ‘제8회 대구경북 환경문화상’ 대상을 받았다.

환경문화상에 응모한 대구와 경북지역 17개 초중고교 가운데 매천초교는 교정에 ‘우정의 동산’, 단풍길, 야생화동산 등 7개의 테마공원을 조성해 학생들이 교내에서도 자연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 학교는 교정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전교생 900여 명과 40여 명의 교직원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이를 추진했다.

매천초교는 2004년부터 대구시교육청의 지원으로 교내 곳곳에 나무를 심는 등 아름다운 교정을 만들어 학생들의 생태학습장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지난해는 환경단체인 ‘생명의 숲’이 주최한 아름다운 학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학교 김정식 교장은 “도시의 학교는 대개 콘크리트 건물과 포장도로 등으로 둘러싸여 삭막한 느낌을 주기 쉽다”며 “학생들이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교정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게 학교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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