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산대 개교 10돌 “로스쿨 유치 총력”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7시 01분


코멘트
경남 양산과 부산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영산대가 21일로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이날 양산시 웅상읍 양산캠퍼스에서 열린 개교기념식에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997년 양산캠퍼스, 2002년 부산캠퍼스(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등 2개의 캠퍼스를 각각 개교한 영산대는 법과대 등 8개 단과대 36개 학과로 구성된 종합대학이다. 양산캠퍼스는 법률, 정보기술, 무역물류, 부동산, 금융 등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분야로, 부산캠퍼스는 관광과 영화, 컨벤션산업 등 문화 관광서비스 산업을 지원하는 분야로 특화해 놓았다.

2001년 국내 대학 처음으로 미국 로스쿨 방식의 법률교육을 도입한 바 있는 영산대는 기업법무서비스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로스쿨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기숙사형 대학’을 위해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940여 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를 2012년까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있다.

한편 영산대는 20일 호텔경영 분야에서 세계적 대학인 미국 네바다주립대와 ‘2+2 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했다. 이 학위제는 1, 2학년 과정을 영산대에서 공부한 뒤 실무 중심의 3, 4학년 과정을 네바다주립대에서 이수하면 양 대학의 공동학위를 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