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정답 '이의신청' 50여건 접수

  • 입력 2006년 11월 20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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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정답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19일까지 50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영역별로는 언어 영역이 3건,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이 각각 1건에 불과했지만 사회탐구 영역이 27건, 과학탐구 영역이 18건으로 탐구 영역에 수험생들의 이의신청이 몰렸다.

과목별로 보면 사회탐구영역 중 사회문화 과목이 8건으로 이의신청이 가장 많았고 이중 4건이 모두 5번 문항에 관한 것이었다.

A국과 B국의 계층별 소득 점유율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고 옳은 해석과 추론을 고르는 이 문항에서 보기 'ㄱ'도 해석에 따라 정답에 포함될 수 있어 평가원 측이 제시한 ②번외에 ④번도 답이 될 수 있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

세계 해양의 물수지를 연간 해수면 높이 변화로 환산한 표를 보고 옳은 해석을 고르도록 한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I의 12번 문항도 정답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전용게시판을 통해 이의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최종 답안을 확정, 29일 오전 11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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