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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20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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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7∼9월 광주 915명, 전남 275명 등 전국 초중고교생 2만29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학기 중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3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39만 원, 광주 37만3000원, 대전 35만3000원 등의 순이었다.
전북이 24만1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인천(24만6000원), 전남(25만3000원) 순으로 적었다.
광주지역 학생들의 사교육비 분포는 10만∼30만 원이 49.4%로 가장 많았고, 31만∼50만 원 29.5%였으며 101만 원 이상도 4.3%나 됐다.
전국 초중고교생의 방학 중 월평균 사교육비는 34만4000원으로 학기 중에 비해 1만4000원이 많았다. 광주는 38만6000원, 전남은 28만3000원으로 학기 중보다 각각 1만3000원과 3만 원이 늘었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에 대해 광주지역 학생들은 ‘수업이 어렵고 혼자 하기 힘들어서’가 55.9%로 가장 많았다.
이 의원은 “이번 조사에는 개인 및 그룹지도, 학원수강만 포함됐고 초등학생에게 많은 학습지나 중고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이나 EBS 등 정보기술(IT)·매스컴 사교육은 제외돼 실제 사교육비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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