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경남 일대 개천예술제등 행사 다채

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울산과 경남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울산▼

‘영남알프스 억새축제’가 30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울산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시산악연맹 주최로 열리는 억새축제는 올해가 3회째 신불산 8푼 능선의 수십만 평에 펼쳐진 억새평원의 장관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것. 30일 오후 5시 작천정 입구에서 전야제 행사를 하며 1일 신불산 등산대회와 산악마라톤대회(21.1km, 10km 부문)가 연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해발 1240m)을 정점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 7개가 울산을 중심으로 경남 밀양시와 경북 청도군에 몰려 있고 경치가 빼어나 붙여진 이름. 울산시산악연맹 052-296-8848

또 울산 봉계 황우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 농업문화를 알리기 위한 제10회 봉계 황우쌀 축제가 30일 오전 9시 울주군 두서면 복안리 신기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두북농협 052-264-6010

▼경남▼

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와 문화관광부 선정 최우수 축제인 ‘남강 유등(流燈)축제’가 다음 달 초 경남 진주시에서 개막된다. ‘낮 축제’인 개천예술제는 56회, ‘밤의 축제’로 특화한 유등축제는 7회째다.

▽2006 진주 남강 유등축제=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주성 아래 천수교∼진양교 사이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1일 오후 6시 시내 망경동 남강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한국 등과 세계 등 전시를 비롯해 축제 참가자들이 소망을 담은 글을 적은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창작등 만들기와 유등 만들기 체험, 남가람 열린마당, 창작탈춤 ‘백정’, 진주·삼천포 농악발표회, 수상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진주 향토음식점 및 농특산물 판매코너도 운영된다. 진주남강유등축제위원회 055-761-9111

▽제56회 개천예술제=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주성과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등 진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전국 단위의 예술경연과 민속경연, 예술문화 축하 행사,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다음 달 3일 오후 6시 반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성화 안치와 불꽃놀이 등 서제식이, 다음 날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개제식이 각각 열린다. 이어 가장행렬, 개천국악경연대회, 청소년 대축제 등이 진행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