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내최대 인공폭포 안동에 만든다

  • 입력 2006년 9월 12일 06시 43분


코멘트
경북 안동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를 만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안동시는 11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지갑산(天地甲山)에 인공폭포 및 빙벽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이 보고회에서 인공폭포는 산세가 수려한 천지갑산의 송사초등학교 옆 암벽에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곳에 만들 경우 인공폭포는 국내 최대 규모(높이 160m, 폭 40m)가 되고 위에서 3분의 2 정도는 폭포수가 수직으로 떨어진 뒤 나머지 구간에서는 하천처럼 부드럽게 흘러내려 바로 아래 길안천에 온 피서객들이 즐기기 좋다는 것.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폭포는 2002년 강원 인제군 북면에 조성된 뫼바위 인공폭포(높이 90여 m).

안동시는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이르면 올해 말경 인공폭포 조성 사업에 착공해 내년 말에 완공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 인공폭포를 여름철에는 폭포수 관광, 겨울철엔 빙벽타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여름에 인근 길안천과 계명산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하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