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회’ 이종백 서울고검장으로 컴백

  • 입력 2006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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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일 공석인 서울고검장(차관급)에 이종백(56·사법시험 17회·사진) 부산고검장을 6일자로 전보 발령했다.

이 고검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 모임인 ‘8인회’ 멤버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냈다.

법무부는 현재 고검장급 자리 2곳이 비어 있으나 이 고검장을 전보 발령하는 것 외에 다른 검사장급 인사는 이번에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고검장은 2004년 인천지검장 재직 시절 지휘했던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비자금 사건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올해 2월 정기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에서 부산고검장으로 사실상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았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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