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검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 모임인 ‘8인회’ 멤버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냈다.
법무부는 현재 고검장급 자리 2곳이 비어 있으나 이 고검장을 전보 발령하는 것 외에 다른 검사장급 인사는 이번에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고검장은 2004년 인천지검장 재직 시절 지휘했던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비자금 사건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올해 2월 정기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에서 부산고검장으로 사실상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았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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