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내일부터 원서접수…30개대 자연계 수리 ‘가’형 지정

  • 입력 2006년 8월 28일 03시 00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29일 시작돼 다음 달 13일까지 계속된다. 2007년 2월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원서를 접수시킬 수 있다.

졸업자 중 출신 고교가 속한 시험지구와 주소지가 달라진 사람이나 검정고시 합격자는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도 접수시킬 수 있다. 응시원서는 응시자가 직접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복무자 등은 증빙서류를 지참한 대리인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올해 수능 시험은 11월 16일 치러지며 성적은 12월 13일까지 통지될 예정이다.

수능에 응시할 때 원하는 영역과 과목을 선택할 수 있지만 지원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선택해야 전형과정에서의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자연계 지원자는 지원대학의 기준에 따라 수리 ‘가’ ‘나’형을 잘 선택하고 사회·과학탐구에서 선택과목을 고르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자연계 모집단위 중 수리 ‘가’형을 지정한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 등 30곳으로 이들 학교에 지원하려는 자연계 수험생들은 반드시 수리 ‘가’형을 선택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수험생이 심화선택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지만 서울대는 미적분 과목을 지정했다.

의예과는 고려대 서울대 등 21곳, 치의예과는 단국대 연세대 등 4곳, 한의예과는 경원대와 경희대 등 6곳이 수리 ‘가’형을 지정했다. 이 밖에 가톨릭대와 경희대 등은 ‘가’형 응시자에 대해 3%, 영남대와 전남대 등은 10% 가산점을 주는 등 상대적으로 어려운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많다.

청솔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중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가산점 비율이 5% 이하면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유리한 ‘나’형을 선택하고 가산점이 10% 이상이면 ‘가’형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정시 자연계열 수리 ‘가’형 지정대학
구분대학
표준점수서울대 서울시립대 전북대 충남대 건국대(서울) 고려대(서울·조치원) 국민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서울·원주) 인하대 중앙대(서울·경기) 포스텍 한양대(서울·경기) 한국외국어대(경기) 한국정보통신대
백분위단국대(서울) 상명대(서울)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서울·조치원)
변환표준점수경북대 부산대 경희대
자료: 청솔교육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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