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진에 가면 나도 민물고기 박사”

  • 입력 2006년 8월 24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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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민물고기 등 각종 희귀어류를 볼 수 있는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이 올해 10월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경북 울진군 근남면) 내에서 문을 연다.

23일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따르면 사업비 73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한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건립 공사가 사실상 끝나 10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660평 규모의 이 생태체험관에는 가로 7m의 대형 아크릴수조 2개와 지름 2.3m의 원형 수족관 등 모두 74개(수조 용량 총 300t)의 전시수조가 있다.

민물고기 전시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모두 72종, 3000여 마리의 민물고기가 희귀어종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어종 등으로 나눠져 테마별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체험관에는 각종 영상물, 음악에 맞춰 춤추는 민물고기 수족관, 물고기 탁본 뜨기 체험, 수중카메라 조종 수조 등 다양한 생태학습 및 체험코너가 마련된다.

민물고기연구센터 박형환(42) 개발담당은 “이 체험관이 문을 열면 기존 전시시설과 연계돼 어린이들의 생태체험 및 교육 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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