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성주 은퇴자주택단지 본격 추진

  • 입력 2006년 8월 22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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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은퇴자 전용 전원주택단지를 대구 인근인 경북 성주 지역에 조성하는 사업이 올해 10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성주군은 최근 한국농촌공사 성주지사와 벽진면 매수리 일원 2만 평에 50채 규모의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성주군은 농촌공사 성주지사가 10월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하면 이 계획에 따라 입주자를 모집하고 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성주군은 가구당 150∼200평 정도를 분양해 입주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전원주택을 제각각 짓도록 할 방침이다.

대지의 평당 분양가는 20만∼3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입주자가 주택신축 시 융자를 원하면 가구당 최고 3000만 원을 연리 3%에 5년 거치 15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이곳에는 진입로와 하수처리시설,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간이골프장, 공원, 삼림욕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원마을 예정지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한 데다 대구지하철 2호선 종점(대구 달성군 다사읍)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등 좋은 교통이 장점.

농림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 전원마을 조성 사업에는 2008년까지 국비 등 55억 원이 투입된다.

성주군 관계자는 “가구별로 일정 규모의 텃밭이 있어 대도시 은퇴자들이 농촌생활을 하면서도 도시 못지않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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