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사초롱 태극기’ 서울시청 밝힌다

  • 입력 2006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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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1주년을 맞아 서울시청사가 ‘청사초롱 태극기’(사진)로 뒤덮인다.

서울시는 11∼20일 서울시청사 전면에 1만3000여 개의 청사초롱을 휘날리는 태극기 모양으로 촘촘하게 달아 밤마다 불을 밝힐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가로 90m, 세로 20m 크기의 ‘청사초롱 태극기’는 중앙에 흰색, 검은색, 청색, 적색의 청사초롱을 배치해 대형 태극기 모양을 형상화한다. 또 이 태극기의 위아래에는 각각 적색과 청색의 초롱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태극 문양의 음과 양이 태극기 양쪽을 감싸는 이미지를 연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사초롱 태극기’는 낮에는 적색 청색 백색의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지고, 밤에는 은은한 불빛으로 주위를 밝히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것이다.

한편 광복절 전날인 14일 오후 8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청사초롱이 설치된 시청사를 배경으로 정명훈 씨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광복 61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아리랑 환상곡’ ‘한국 환상곡’ ‘그리운 금강산’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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