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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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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경 병점행 전동차가 용산역 200m 부근에서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멈추자 뒤따라오던 인천행 전동차에 구조를 요청해 두 전동차를 연결해 다시 출발하려다 오전 10시 42분경 인천행 전동차 맨 앞 차량의 바퀴 한 개가 선로를 벗어났다.
이 사고로 하행선 전동차 15편의 운행이 중단되고 두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1500여 명이 용산역까지 걸어가는 큰 불편을 겪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철도공사는 고장 난 전동차와 탈선한 전동차를 구로차량기지로 옮긴 뒤 낮 12시 40분경 열차 운행을 정상화시켰다.
철도공사는 곡선 구간의 선로에서 인천행 전동차가 고장 난 전동차의 제동장치를 풀지 않고 뒤에서 밀다가 탈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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