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오락기 ‘황금성’등 공장 전격 압수수색

  • 입력 2006년 7월 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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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정윤기)는 사이버머니를 이용해 사실상 도박을 하고 있는 성인용 오락게임 ‘황금성’과 ‘바다이야기’의 제조 공장과 사무실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황금성’ 제조시설이 있는 경기 남양주시 H사 공장과 ‘바다이야기’ 제조업체인 A사 대전 본사 및 서울사무소 등 4, 5곳이다.

검찰은 성인오락기 제조업체가 오락기 승률을 조작해 일반인에게서 부당 이득을 얻었을 것으로 보고 오락기 생산 공정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검찰은 오락기 제조업체 관계자에 대한 계좌추적에 착수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 불법 행위가 드러나는 업자를 음반·비디오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성인오락실에서 유통되는 현금이 폭력조직의 자금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폭력조직의 자금원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성인오락실과 사설경마, 카지노바 등 급증하는 사행성 게임장이 개인파산과 신용불량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에 따라 불법 성인오락실에 대해 무기한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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