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금호 아현 상도동 재개발구역 지정

  • 입력 2006년 6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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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 온 서울 성동구 금호동 2가 99 일대 2만2800여 평이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금호 제17·19 주택재개발 구역 지정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면적의 81%는 택지로, 나머지 19%는 도로 공원 등 정비기반 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 2만570평이 모두 제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 230∼250% 범위에서 모두 1546가구가 새로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공동위는 또 마포구 아현동 380 일대 1만9000여 평(아현 제4구역), 동작구 상도동 159-1 일대 1만6000여 평(상도 제7구역), 종로구 중학동 14 일대 1900평(중학 제2구역)도 각각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성북구 석관동 341-16 일대 2만1000여 평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또 서울 강북구 미아5동과 성북구 길음3동 일대 노후 단독주택지가 각각 미아 뉴타운과 길음 뉴타운 지구에 편입됐다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다.

미아 뉴타운에 편입된 미아5동 438 일대 11만3090여 평은 재개발 예정구역 2곳, 재건축 예정구역 1곳 등 62%가 정비사업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또한 길음3동 971 일대 9만680여 평은 재개발 예정구역 2곳, 재건축 가능구역 1곳 등 75%가 정비사업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아 뉴타운은 18만3330여 평에서 29만6420여 평으로, 길음 뉴타운은 28만7370여 평에서 37만8060여 평으로 면적이 크게 늘어났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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