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아쉽지만 편의점 매출은 사상최대

  • 입력 2006년 6월 25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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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전에서의 패배로 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편의점 매출은 이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24일 새벽 4시에 열린 스위스전 밤샘거리 응원에 전국적으로 164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시청 부근 광화문점과 월드컵역점의 이날 매출은 6200만원으로 평소보다 10배가량 증가했고 프랑스전이 열린 19일에 비해 7,8% 가량 늘어났다.

3350개에 달하는 전체 점포의 매출도 평소 대비 30% 증가했고 프랑스전에 비해서는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거리응원전의 대표적인 효자 상품은 삼각김밥과 캔맥주(350㎖, 500㎖), 생수(500㎖)로 한국팀 경기가 열린 사흘간 광화문점과 월드컵점의 판매량을 합치면 각각 1만 개, 1만3000캔, 7500통이 팔려나갔다.

삼각김밥의 경우 이들 점포의 3개월 판매량에, 100개 점포의 평상시 하루 총 판매량에 해당된다.

이밖에 소규모 응원전이 펼쳐진 전국 100여곳의 점포들은 스포츠음료, 맥주, 안주류 판매량이 평소 대비 20배를 기록했다.

응원복, 투혼밴드, 붉은악마뿔, 응원두건 등 다양한 월드컵 응원용품도 24일 하루에만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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