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4학제-9월학기 본격 논의

  • 입력 2006년 5월 3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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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4년제인 현재 학제를 개편하기 위한 전담 기구가 6월 발족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제 개편과 관련된 주요 쟁점 및 과제를 논의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 차관,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한국교육개발원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가칭 ‘학제개편위원회’를 내달 중 발족한다고 30일 밝혔다.

학제개편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정책 연구와 워크숍 등을 통해 현재 3월 학기를 국제적 추세에 맞춰 9월 학기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 과제로 현행 6-3-3-4년제인 학제를 개편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유치원을 정규 학제로 편성해 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제개편추진위를 통해 9월 학기제 도입과 학교급별 교육연한 조정 등 세부 방안에 대한 본격적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연구비 등으로 2억60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교육개발원은 초등학교 수업연한을 1년 단축하는 대신 고교 수업연한을 1년 연장해 고교 교육을 충실화하는 내용의 ‘유치원-5(초)-3(중)-4(고)-4(대)년제’ 학제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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