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격전지]강원 인제군수

  • 입력 2006년 5월 25일 0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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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수 선거는 현 군수와 군의장의 한판 대결장이다.

지방신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0.2% 포인트로 박빙의 접전상태.

재선에 도전하는 열린우리당 김장준(60.현 군수) 후보는 “헛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성실히 살아간 사람이 대접받아야 한다”며 “땀 흘린 사람이 행복한 인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 농촌지도소장 재직당시 지역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누구보다 주민의 마음을 잘 읽고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유리하다고 내세운다.

군이 올해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은 도약의 완성을 예고한다며 자신의 재선이 힘찬 도약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북천 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노인복지 교육 분야에 최우선 투자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10대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다짐했다.

한나라당 박삼래(55.군 의장) 후보는 11년간의 군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눈빛만 보아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한다. 그는 “청정자원이 주민의 소득을 올리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군 의원 3선 경력인 박 후보는 지난 군정이 예산의 불합리, 사업의 비효율, 개발의 불균형이 극치를 이룬 4년이었다며 ‘깨끗한 행정 알찬 살림’을 모토로 내세웠다.

무너진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군비 부담이 적은 대단위 국·도비사업을 유치하고 지역 업체가 수주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서고속도로 인접 교통망 확충과 저 소득 임대주택 건립, 현행 대규모 투자사업의 재검토를 주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빙의 맞대결 구도로 2만5131명 유권자의 70% 선인 1만7600여 명이 투표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9000표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당선이 가능하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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