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하는 대학’특집]우리 대학은 지금/건국대

  • 입력 2006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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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생명공학-기술 융합 분야 경쟁력 강화

건국대는 ‘드림 건국 2011’이라는 발전계획을 통해 2011년까지 국내 5위권 대학에 진입하고 전체 학과 중 5%를 세계 100대 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세계 100대 명문 대학에 진입한다는 장기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의학과 수의학, 축산학, 농학 등의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를 특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혁신기술연구원을 통해 다음 세대 인류 복지에 기여할 다양한 기술을 연구 중이다. 유비쿼터스 응용연구를 비롯해 나노기술과 시스템통합기술, 하이브리드형 환경신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 바이오와 나노기술 등을 함께 공부하는 신기술융합학과를 개설하는 등 학문 분야의 결합으로 탄생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건국대는 ‘드림건국 2011’ 발전계획에 따라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7년 3월에 완공될 의생명과학연구동은 연면적 5717평의 지하 4층, 지상 8층의 건물로 의학과 수의학, 생명환경과학, 동물생명과학 등 생명의학 관련 교수와 연구진이 함께 모여 연구할 수 있는 터전이 될 예정이다.

글로벌 프로젝트도 학교에서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다. 복수학위 프로그램 제도를 도입해 건국대 학위와 미국 프레즈노 캘리포니아주립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국대에서 4학기를 이수하고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3학기를 이수한 후 나머지 1학기를 다시 건국대에서 배우면 2개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정규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본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17개국 93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고, 국제 인터십 프로그램과 국제 하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건국대가 추진 중인 ‘스타시티 프로젝트’는 대학 재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예정이다. 2006년 말 완성되는 1단계 프로젝트가 끝나면 건국대 일원에 최고 58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 동과 영화관, 할인점 등이 들어서고 2008년 하반기에 완성될 2단계 프로젝트가 끝나면 백화점도 들어서게 된다. 이로써 2008년 이후에는 임대료 수익금 중 200억 원 이상이 대학 재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건국대는 최근 교육부 주관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 선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업 선정에 따라 지원받을 규모는 39억8000만 원으로 서울 소재 대학 중 7위. 특히 과학기술 분야는 바이오 등 3개 사업단이 신청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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