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교육 인프라 확충을” 울산단체들, 후보들에 요구

  • 입력 2006년 5월 2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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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교육관련 단체들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에게 교육 인프라 조성과 교육 재정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강남교육청(교육장 박석종)은 주요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후보들에게 교육 인프라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교육청은 교육전문가 9명으로 ‘공약채택자료개발협의회’를 만들어 울산교육박물관 건립,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위한 보조금 지원, 체력단련장과 체육관 등을 갖춘 학교 내 체육문화센터 건립,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학습 테마 공원 조성, 원어민과 함께 하는 즐거운 외국어 교실 운영 등을 제시했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은 광역시로 승격된 지 10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인프라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 구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중부도서관(관장 정용성)도 울산지역 4개 공공도서관을 아우를 수 있는 중심도서관 건립을 후보들과 울산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울산시 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서용범)도 교육경비지원금 확대와 전국 시·도 가운데 울산에만 설치되지 않은 평생학습도시의 유치를 공약화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교조 울산본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 울산지역 10개 단체로 구성된 ‘교육재정 살리기 울산운동본부’는 2일 오후 5시 울산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창립식과 함께 교육경비 지원 확대를 위한 법 개정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이 단체는 청원서를 작성한 뒤 5·31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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