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실업계高진학률 7년만에 감소세

  • 입력 2006년 4월 2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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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실업계 고교의 대학 진학률이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올 2월 졸업한 부산 지역 44개 실업고 학생 1만4748명의 진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학률이 71.0%로 지난해(71.7%)보다 0.7% 포인트 떨어졌다고 25일 밝혔다.

실업고의 대학 진학률은 1999년(37.8%)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대학들이 실업고 특별전형을 도입하기 시작한 2002년에 63.2%로 전년도(47.1%)보다 16.1%포인트 늘었다.

반면 취업률은 2000년 50.4%에서 2002년에는 35%로 급락해 취업과 진학 비율이 역전됐다. 이후 대학들의 입시경쟁률이 낮아지고 특별전형도 확대되면서 지난해는 진학률(71.7%)이 취업률(23.9%)보다 3배나 높았다.

올해 진학률 하락은 실업고가 점차 분야별로 특성화하면서 실업 교육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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