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빗물 활용시설 최대 1000만원 지원

  • 입력 2006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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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고갈, 도시 열섬화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빗물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시가 빗물 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2005년 12월 ‘빗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빗물 관리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지침’을 마련해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대지면적 2000m²(약 600평), 건축 연면적 3000m²(약 900평) 이하 중소 규모 시설에 대해서도 빗물 관리시설의 설치와 개선을 권고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대형건축사업과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에 대해서만 권고해 왔다.

서울시는 중소 규모 시설 가운데 건축물에 빗물 관리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총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빗물 관리시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지침도 마련했다. ‘빗물 침투시설’은 급경사지 등에 설치를 제한하고, ‘빗물 저류시설’은 침수지역에 설치하며, ‘빗물 이용시설’은 연 2회 이상 점검하는 것 등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빗물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빗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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