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대 유사휘발유 제조·유통시킨 5명 구속

  • 입력 2006년 4월 10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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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외사수사대는 200억 원대의 유사휘발유를 제조해 유통시킨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로 60명을 붙잡아 이 중 김모(32) 씨와 이모(40) 씨 등 5명을 10일 구속했다. 판매업자 박모(65) 씨 등 55명은 입건됐다.

김 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경남 김해시와 경북 고령군 등지에 저장탱크, 혼합장치 설비를 갖추고 솔벤트와 톨루엔, 메탄올을 섞는 방법으로 유사휘발유 2600만 L(시가 260억 원)를 만든 뒤 캔에 담아 2500만 L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 대리점 주인 이 씨 등은 유사휘발유 공장에 솔벤트 등 제조원료 1300만 L를 판매한 혐의다.

이병석 외사수사대장은 "이들은 공단 내에 설비를 갖추고 합법적인 기업으로 가장해 유사휘발유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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