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역시 울산은 ‘한국의 공장’

  • 입력 2006년 4월 5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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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에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SDI는 울산 울주군 울산사업장 인근 3만 평에 7300억 원을 들여 50인치 이상 대형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제4라인을 내년 5월까지 짓는다고 4일 밝혔다. PDP 제4라인은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0만대로 단일 생산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이에 앞서 SK는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14만 4000평에 2008년 12월까지 총 1조 6000억 원을 들여 현재 중질유 분해공장(FCC)보다 더 고도화된 FCCⅡ를 올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남구 황성동 일원 10만5000여 평에 1800억 원을 투입해 선박 블록 조립공장을 지난달 준공했으며, 현대미포조선도 남구 장생포동 일원 2만5000여 평에 115억원을 들여 선박 블록 조립공장을 1월 준공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대우버스는 올 연말까지 1300여 억 원을 들여 울주군 상북면 길천 지방산업단지 내 2만4000여 평에 연간 1만대 생산능력의 버스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또 경남 마산에 본사를 둔 ㈜무학은 올 연말까지 300억 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면 일원 2800여 평에 하루 최대 80만 병의 소주를 생산할 울산공장을 지을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투자여건이 좋아 대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들 기업에 상하수도 설치 등 공장 가동에 필요한 시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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